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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압수수색도 보여주기? 국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
엊그제 박근혜정부 들어 두 번째 국정원 압수수색이 단행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 6시간 만에 전격 단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 대선개입의혹에 따른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검찰이 이번에 다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국정원 압수수색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이미 법조계에서는 이번 압수수색도 '보여주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야 할 국가정보원이 ‘국가조작원’으로 불리는 웃지 못 할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음에도 남재준 국정원장은 요지부동이고, 검찰은 조작된 증거로 끝까지 해보겠다고 한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국정원장 사퇴 요구가 잇따르고 검찰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마당에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마디로 발칙한 발상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쯤에서 국정원과 검찰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 쓸데없는 고집으로 국제적으로 망신당하고 국격이 무너지는 참담한 꼴을 당해서야 되겠는가.
그리고 이쯤에서 특검을 수용할 것을 재삼 권고하는 바이다. ‘조작증거 배달부’로 전락한 지금의 검찰수사팀을 감싸기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4년 3월 12일
민주당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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