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주일도 못 버텼던 '졸속 월세 대책',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즉각 경질하라

몽유도원 2014. 3. 7. 18:13



■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즉각 경질하라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어제 공식석상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1주일도 못 버텼던 '졸속 월세 대책' 때문이다.

 

무능한 경제팀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하여 경질과 개편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제는 솔직한 심정으로 의아스럽다.

 

혹시 우리 국민들은 모르는, 반드시 '현오석'이어야 할 이유가 따로 있나?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까지도 질타와 책임 추궁을 공개적으로 하는 마당에 교체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제정책 관련하여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고 부적절한 망언을 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작년 8월 '세제개편안' 소동, 올해 초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때의 '텔레마케팅 영업금지' 소동, '기재부의 굴욕'으로 불렸던 취임 1년 담화문, 그리고 이번 '졸속 월세 대책'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더 심각한 것은 국민에 대한 그의 태도다. 카드사 정보유출사태로 분노한 국민들을 '어리석은 사람들'이라 치부했다. 비판의 목소리에 겸허하기는커녕 '세계가 우리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내용 뿐 아니라 시기에서도 매우 적절했다'며 자화자찬하기에 바빴다.

 

임명 때부터 '함량 미달'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즉각 경질하라.

 


2014년 3월 7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