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합의 관련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합의에 정작 불이 나고 비상이 걸린 곳은 새누리당이다.
3자 대결의 어부지리를 노렸다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대변인은 물론 부대변인까지 총출동하여 비난과 성토를 쏟아내더니 급기야 ‘민주화 세력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는 질타까지 등장했다. 아무리 급할지언정 새누리당의 민주주의 운운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정권찬탈 헌정유린 민주파괴의 군사쿠데타 후예들은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박근혜 독재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야권의 연대와 통합은 바람직한 일이다.
야권의 분열은 새누리당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줄 뿐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정치공학적 합당에 그친다면 오히려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의 공포정치에 주눅 들어 야성을 잃은 채 대선부정 진상규명도 국정원 개혁도 모두 놓쳐버린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진보당은 오직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진보정치의 한 길을 당당하게 걷겠다.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살리기 위해 싸울 것이다. 가난 탓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집세를 잊지 않은 선량한 ‘세 모녀의 죽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독재부활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다. 진보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실현하고 반박근혜민주수호전선을 단단하게 꾸려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14년 3월 4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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