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비난과 왜곡, 헌법정신마저 간단하게 무시해버리는 새누리당

몽유도원 2014. 2. 28. 13:29


■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 규탄

 

진보당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이성적인 왜곡음해가 차마 눈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황우여 대표는 어제 1심이 끝났으니 국고보조금과 이석기 의원 제명안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귀를 의심할 만한 주장이다. 판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헌법정신에 대해 잘 아실 만한 분 아닌가. 혹여 2심에서 무죄라는 상식적 판결이 나올까봐 허겁지겁 제명하겠다는 것인가. 새누리당은 '논문표절'이라는 최종결론까지 난 문대성 의원에 대한 복당논란 먼저 처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어제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통합진보당이 "절대로 노출되어서는 안 될 선양지역 대공수사국 요원의 실명까지 만천하에 공개하여 국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과연 문서를 위조하여 간첩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인철 영사가 보호해야 할 요원인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일단 사실관계 확인은 제대로 하셨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진보당의 브리핑은 지난 2월 23일 오전 11시에 이뤄졌고 그 이전에 이미 많은 언론에 실명으로 보도가 나갔다. 국익 훼손 운운하려면 언론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 아니겠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비난과 왜곡, 막말정치를 넘어 이제는 헌법정신마저 간단하게 무시해버리는 새누리당의 행태야말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2014년 2월 28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