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 박지원

몽유도원 2014. 2. 25. 08:49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저 박지원이 정치혁신을 선도 하겠습니다
-3월 4일(화), <박지원의 무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취소합니다-

민주당은 어제(2.24)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말뿐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으로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동 법안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적극 동참합니다.

물론 법안의 일부 내용과 의사 수렴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는 당내외의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법안이 발의 된 지금은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3월 4일(화) 예정된 <박지원의 무한도전>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면서 일부 초청장을 발송하고 행사 장소를 정하고 책 원고도 이미 탈고했습니다.

정치재개 후 의정활동 6년 만에 첫 번째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면서 저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슴도 많이 설레었고 할 말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의 중진으로서 저부터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혁신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말로 아쉽지만 출판기념회를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청장을 받으신 여러분,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행사를 준비해 온 출판사 측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박지원의 선당후사의 충정을 이해해 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비록 <박지원의 무한도전> 출판기념회는 취소되었지만,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향한 박지원의 무한도전은 계속 된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25일
국회의원 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