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정원과 외교부, 법무부가 짜고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어

몽유도원 2014. 2. 24. 21:38



■ 이인철 영사를 즉각 소환 조사하라 

 

엊그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조백상 주선양 총영사의 답변으로 이번 간첩조작사건의 실체가 더 분명해졌다.

 

결국 핵심은 이인철 영사다.

국정원 직원으로 파견 근무 중이며 2건의 문서를 직접 확인하고 제출했다. 1심 무죄 선고 직후 부임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마무리짓기 위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직원이란 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이다.

 

이 사건은 국정원의 파렴치한 간첩조작사건을 넘어 검찰을 비롯한 법무부, 외교부까지 연루된 국기문란사건이다. 

 

이미 심각한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었다.

무려 열흘 동안의 어처구니 없는 무대응은 물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망언은 경악스럽다. 중국 측은 거듭 '위조로 결론난 사안이며 위조 가담자를 찾기위해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철저한 진상조사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이인철 영사를 즉시 소환하여 명명백백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

 

"한국에는 법도 없습니까. 어떻게 국가기관이 증거를 조작해 억울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듭니까." 중국 연길에 계신 유우성 씨 아버지의 절절한 규탄이다.

 

국정원과 외교부, 법무부가 짜고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

 

 

 

2014년 2월 23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