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란음모사건 20년 구형 정치검찰 규탄! 구속자 무죄석방 촉구! 영구집권음모 박근혜정권 OUT!

몽유도원 2014. 2. 16. 14:05

민주찾기 대행진 주요발언, 내란음모사건 20년 구형 정치검찰 규탄! 구속자 무죄석방 촉구! 영구집권음모 박근혜정권 OUT!

 

-일시: 2월 15일 15:00

-장소: 서울역광장

 

<참석자 발언 요지>

 

■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내란음모 용공조작사건에서 20년,15년,10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리고 내일모레 17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며칠 전 유서대필 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썼던 강기훈씨가 22년만에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법무부장관이 박근혜 정권의 핵심이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같은 날 1,100만의 국민이 보았다는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 역시 무죄로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시기 박정희 정권 유신독재에서 전두화, 노태우 군사정권에서 갖은 고문과 탄압으로 용공조작이 되었던 수많은 사건들이 20년, 30년,40년이 지나 무죄로 확정되고 있습니다.

 

내란음모 용공조작사건 재판 과정에서 어느 것 하나 사실로 드러난 바가 없고 프락치 역시 횡설수설 했습니다. 엄청난 무언가가 있었다고 했지만 실체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20년, 30년, 40년 만에 무죄로 드러났던 용공조작음모 사건과 마찬가지로 내란음모조작사건 역시 무죄로 판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월 17일이 우리 국민들의 투쟁으로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구속된 사람들이 모두다 무죄 석방될 수 있도록 투쟁해야합니다. 우리 함께 단결해서 국민과 함께 투쟁해야지만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저항의 봄을 만들어 박근혜 정권 유신 부활음모, 장기집권 음모를 부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나섭시다. 오늘 민주대행진이 바로 그런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 유선희 최고위원

 

저는 정부가 위헌정당이라고 하면서 해산시키려고 하는 통합진보당에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북한과 연계되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대남혁명 노선을 구현하기 위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현실을 바꾸고 싶어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무상급식 실현하고 노동자들 비정규직문제, 정리해고 문제로 고통당하고 농민들 다 죽어갈 때 진보당에 희망을 걸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진보당 지도부, 그리고 구속자 가족들이 이석기 의원과 당원들의 무죄석방을 기원하며 1만배 릴레이, 108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도부 가족들의 마음은 참으로 간절합니다.

 

내란음모 사건은 박근혜 정권이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불법적으로 대선 부정을 덮고자, 부정선거 진상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이 책임져야한다는 국민들의 촛불을 끄고자 만든 조작사건입니다.

 

지난날 독재정권이 정권의 위기를 덮고자 수많은 조작사건을 만들었습니다. 부림사건과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인혁당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등이 결국 국가기관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드러난 역사가 있습니다. 내란음모 사건을 유죄로 만들고 그것을 통해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려고 하는 이것이 지금의 독재정권의 현실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조작, 탄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란음모 조작사건 유죄 내리고 당을 해산시키려고 하지만 통합진보당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싸워나갈 것입니다. 독재의 탄압에 맞서 국민을 믿고 진실이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 날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 구속자 가족 발언- 이상호 수원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센터장 배우자

 

지난 6개월 동안 저에게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대책위 활동을 하면서 국회도 다니고 구치소, 법원, 생전 가보지 못했던 국정원을 내 집 드나들 듯이 다니고 평생에 한번 뵐까말까한 주교님들도 만났습니다. 그런 일들이 저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가족들이 다 같이 한 상에 모여 밥을 먹는 것, 아무 고민 없이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던 가입니다. 석방이 되더라도 이런 일상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 비를 맞아주신 많은 분들, 10만이 넘는 탄원서를 받아주셨던 당원들의 동지애를 보며 감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재판 결과만 남았습니다. 그 동안 재판과정에서 보여주었던 판사님의 합리적이고 공정하고자 했던 노력들, 이정희 대표님을 비롯한 변호인들의 노고와 증언대에 서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들을 생각하면 무죄석방 될 것이란 기대도 합니다.

 

석방이 되어도 싸울 것이고 그렇지 못해도 더 싸울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더 힘들게 싸울 것인지 좀 쉽게 싸울 것인지의 문제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석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15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