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부의 비정상부터 ‘정상화’ 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

몽유도원 2014. 1. 2. 15:49



■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부터 ‘정상화’ 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과거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정상화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대하지 않는다. 새로운 변화의 미래를 열어나가자는 제안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나만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진짜 비정상에 대한 ‘침묵’을 ‘정상화’로 간주해서도 안 된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 비정상인지 정상인지 부터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동의 없는 민영화’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인지 부터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인 ‘4대강 사업’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인지 이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원칙을 지키기 위한 불통이라면 임기 내내 불통 하겠다’고 말하는 청와대는 정상입니까? 비정상입니까?

 

결국 도착한 종착역이 처음부터 노조가 말했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라는 대화의 자리일 것을, 파업 이전부터 줄기차게 대화를 요청했던 철도노조를 파업에 이르게 한 정부는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내가 하면 ‘정상화’이고 남이 주장하면 ‘비정상화’라는 인식부터 바꾸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린다.

 

어울러 2014년 새해에 우리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화’를 ‘정상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2014년 1월 2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