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대체 여당이 누구야? 언제까지 민주당이 먼저 손내밀어야 하나?

몽유도원 2013. 12. 26. 12:32


■ 언제까지 민주당이 먼저 손내밀어야 하나? 새누리당은 집권여당다운 면모를 탑재하길 바란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성탄절인 어제 내년도 예산안과 국가정보원 개혁법안을 오는 30일 동시처리키로 합의했다.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은 민주당의 전병헌 원내대표가 전격 제안하였고, 새누리당의 최경환 원내대표가 수락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민생예산의 연내 처리와 꼬인 정국을 풀고자 하는 민주당의 충정에서 제안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요즘 돌아가는 정국에 대해 여야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3일, NLL 정쟁 중단을 위한 김한길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12월 2일, 특검 도입 논의를 위한 김한길 대표의 4자협의체 제안 ▷12월 8일, 철도파업 사태를 풀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제안 ▷12월 25일, 연말정국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병헌 원내대표의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 등 중요한 고비마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민주당이고, 국정원개혁특위를 불참으로 파행시키는 등 사상초유의 집권여당 보이콧을 선보인 것은 새누리당이었다.

 

이제 공은 새누리당에 넘겨졌다. 새누리당은 지금의 교착된 정국을 풀기 위해 집권여당으로서

더 큰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입법 연내 처리 등 여야 지도부가 밝힌 국민과의 약속이 이루어지려면 새누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가장 중히 여기는 정치적 덕목인 ‘약속’이 이번만큼은 분명하게 지켜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3년 12월 26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