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회 비상행동에 돌입 - 을지로위원회, 은수미

몽유도원 2013. 12. 26. 10:39

<국회 비상행동에 돌입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단계적으로 국회비상행동에 돌입합니다. 장소는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1. 철도등 '민영화저지', '을지키기'입법, '특검' 및 국정원개혁의 세 가지 문제해결위해 설훈위원장(민영화저지특위)과 우원식위원장(을지로위원회)의 농성돌입을 시작으로 민주당의원들이 연이어 농성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2. 국회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실종된 정치의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국회농성을 병행할 것입니다.


3. 이번 농성은 '대화하는 국회'이자 '행동하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자 비상시국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정부여당은 철도노조에 대한 악성여론조작을 중단하고 수서발KTX면허발급 중지 및 사회적대화 시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십시오. 또한 12월13일 발표된 의료 및 교육민영화 계획을 철회하고 노동권훼손을 멈추십시오.

둘째, 새누리당은 남양유업방지법 등 을지키기 입법통과에 합의하고 국회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을 비롯해 학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동참하십시오. 

셋째, 특검과 국정원개혁입법의 연내처리에 합의하십시오. 


4. 농성기간동안 시민사회단체 및 한국사회 '을'과의 열린토론을 실시할 것입니다. 

국회의원들만의 국회가 아니라 시민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추진하겠습니다. 


5. 농성은 의원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26일부터 27일까지 농성참여그룹별로 기자회견을 할 수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정부의 고질병인 일방통행과 상습병인 노동권 무시로 대한민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국회에서부터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