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통령의 번뇌, 국민의 번뇌

몽유도원 2013. 12. 5. 20:05



□ 일시 : 2013년 12월 5일(목) 오후 5시 25분

□ 일시 : 국회 정론관

    

■ 대통령의 번뇌, 국민의 번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무역의 날 기념행사 후 환담자리에서 “국민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하느냐 하는 생각 외에는 다 번뇌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고 한다.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생각, 고민, 번뇌를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 생각이 정책으로, 현실로 구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 지금 처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그저 번뇌일 뿐이라고, 그래서 생각조차 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인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무너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대통령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번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실을 정말 대통령은 모르시는지 묻고 싶다.

    

대통령의 역할, 정말 깊이 고민해주시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3년 12월 5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