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진보 단일화’를 재차 제안합니다. - 통합진보당 유선희

몽유도원 2014. 7. 12. 07:32


‘진보 단일화’를 재차 제안합니다. 

- 7월 15일(화)까지 화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 7월 11일 13:45

- 국회 정론관

  

동작(을) 재보궐선거 통합진보당 후보 유선희입니다. 

  

나경원 후보 공천은 공천 참사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2011년 대다수가 지지했던 우리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무상급식을 반대했으며, 심지어는 일본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반민족적인 역사의식을 드러내어 전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 장본인입니다.

  

2014년 오늘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와 은폐, 막무가내 부적격 인사의 단행 등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오만한 국민무시는 외면한 채 정권의 위기탈출을 돕겠다며 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국민 보다, 동작 주민의 삶보다 정권이 우선인 나경원 후보는 동작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이번 동작(을)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인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서 동작주민에게 사과하고 자숙해야해야 할 당사자입니다.

  

이러한 정부여당의 실정을 심판해야 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구태의연한 공천파동으로 동작주민과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권심판 민심에 찬물을 끼얹어 박근혜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동작에서는 새누리당도 새정치민주연합도 다 싫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악이냐, 차악이냐’하는 선택 앞에 실망감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보 역시 스스로 대안이 되고 있지 못함을 돌아봐야 합니다.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진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진보가 단결하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진보단일화’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번 동작(을) 선거에서부터 시작합시다. ‘진보단일화’로 단결과 연대의 초석을 놓읍시다. 분열은 공멸입니다. 진보의 단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노회찬 후보님. 진보가 단결할 때 야권의 혁신도 야권 연대도, 정권심판도 확실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종철 후보님. 진보가 단결할 때 노동자 서민의 절실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안세력으로 나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생활임금보장,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의료민영화, 철도민영화반대, 세월호 참사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공동으로 적극 제기하고 단결된 진보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진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줍시다. 

  

저 통합진보당 유선희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그리고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을 것을 호소 드립니다. 

  

7월 15일(화)까지 화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면 본 선거 들어가기 전에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진보단일화’ 동의 여부를 7월 15일(화)까지 화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진보단일화’에 동의하는 후보하고라도 논의를 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작(을)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노동자, 농민, 서민의 생존권을 대변하고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독재에 맞서 싸우다 온갖 모함과 탄압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지켜주십시오. 진보당이 살아나면 야권 단결, 강한 야권의 힘을 만들 수 있고 박근혜 정권 심판할 수 있습니다. 진보당에 힘을 모아주시면 구시대적 색깔론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1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