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을 재고해야

몽유도원 2014. 5. 26. 12:23


한정애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4년 5월 26일 오전 10시 4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을 재고해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강조하듯 안대희 후보자가 소신, 강직, 청렴이란 수식어가 걸 맞는지 인물인지 의문이고 의심스럽다. 


청렴함과 강직함으로 국민에게 각인되어 있던 안대희 후보자가 부적절한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값이 부담돼 밤새워 배타고 가다 아이들이 참변 당해서 온 국민이 슬퍼하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 반성한다면서 꺼내놓은 새 총리 후보는 5달 동안 16억원, 하루에 천만원씩 번 분이다. 과거 전관예우 사례들과 비교해봐도 기록 경신에 해당된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소득이 16억원인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소득이 얼마인지도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일감 기근에 시달리는 일반 변호사 업계의 현실은 차치하더라도, 한달 100만원 벌기도 힘든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일반 봉급 생활자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액수이기에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과도한 변호사 수임료는 안 지명자에 대한 대법관 전관예우 관행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라는 정치적 배경 등이 반영된 결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게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적폐이고, 공직사회 암덩어리 아니겠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을 재고해야 할 것이다.



2014년 5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