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와대는 국민의 분노를 가볍게 여기지 마라

몽유도원 2014. 5. 13. 15:01



박범계 원내대변인, 오전 브리핑


□ 일시 : 2014년 5월 13일 오전 11시20분

□ 장소 : 정론관


■ 원내 회의 운영방침

오늘 오전 새로 구성된 원내대표단의 첫 회의가 있었다. 화요일 원내대책회의, 목요일 고위정책회의는 종전과 다름없이 개최하는데, 각 회의는 오전 7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재하는 사전회의를 거치고,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사전회의를 통해 충분하고도 실질적인 원내 운영에 관련된 전략회의를 가진 후에 9시 반부터 언론에 공개한다.


■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김현미 의원 선임

김현미 의원은 당 정책위수석부의장 및 정책수석부대표를 겸임하면서 우리당의 정책과 법안에 관한 정책위원회와 원내의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당 각 상임위 간사회의를 정례화 하여 상임위별 법안에 대한 조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책과 법안에 관하여 여당과의 협상 창구는 전적으로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일임한다. 




■ 청와대는 국민의 분노를 가볍게 여기지 마라

재난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청와대, 문제가 생기면 국민들이 대통령을 공격한다는 박승춘 보훈처장의 망언, 국가적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의 부재와 잇따르는 청와대와 공직자들의 망언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다. 오죽하면 미국의 교포들이 성금을 모아 미국의 유력일간지에 대통령과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나섰겠는가? 

이러한 사태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전두환 독재시절 공안 검사로 재직했던 김수민 전 검사장을 국정원 제2차장에 임명했다. 급기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주임검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내정했다고 한다. 


외부파견을 제한하겠다는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이중희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복귀시키려는 것은 펄펄 끓는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이중희 민정비서관은 스스로 민정비서관을 사임한 이후에 검찰에 즉시 복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통령도 민정비서관도 이제는 국민 앞에 그 약속을 지켜야할 때이다. 


2014년 5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