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능권력 새누리당 반성은 커녕 돈봉투 경선

몽유도원 2014. 4. 29. 22:32


■ 새누리당 돈봉투 경선 끝은 어디인가


포항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예비후보측이 대의원들에게 천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것이 적발돼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얼마 전 강화군수 선거에 나선 후보자측이 돈봉투를 돌린데 이어 세월호 사건 이후 드러난 것만 두번째다. 


세월호 사건 이전에도 경북 경주시장, 의성군수와 충북도의원 경선에서 돈봉투 경선이 있어 수사에 들어갔다. 


세월호 사건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생명보다도 돈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의 탐욕주의와 물신주의가 있다는 자성이 일고 있다. 


특히 아직도 백명이 넘는 실종자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채로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이 상황에,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고 따라서 선거운동을 자제하자는 마당에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더 충격적이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양식이 있는지 묻는 것조차 사치스러울 정도다. 새누리당은 제발 정신차려주기 바란다. 


이번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은 후보 사퇴를 권고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당 차원에서 분명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14년 4월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