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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박물관, 아프리카 예술인 퇴사노동자 합의미이행

몽유도원 2014. 3. 25. 16:01



포천 박물관, 아프리카 예술인 퇴사노동자 합의미이행

이계덕 ㅣ   기사입력 2014/03/25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아프리카 예술인들의 노동착취 논란을 빚은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퇴사 노동자에 대한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유은혜·장하나 의원과 아프리카예술박물관 피해 노동자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합의한 사항 중 먼저 퇴사한 4명의 노동자에 대한 체불임금·보상금 지급과 출국 지원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박물관 측은 선(先)이탈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적반하장격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사항 미이행으로 고통받은 4명의 노동자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조건 없이 당초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박물관 측은 지난달 12일 민주당 을지로위와 ▲노동자에 여권·적금통장·항공권 즉시 반환 ▲건강검진·치료비 지원 ▲점심시간 보장 ▲국민연금 제외한 사회보험 제공 ▲근로 증명서 발급 ▲최소 3개월 전 재계약 여부 통보 ▲먼저 퇴사한 4명의 노동자에 미지급 임금 지급 및 출국 지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후 국회와 언론에 보고 등을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