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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향식 공천은 하명 공천? 낙점 공천?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심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 개혁, 기득권 내려놓기의 일환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스스로 뒤집을 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
석연치 않고,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명공천, 낙점공천, 이런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해놓고, 실상은 청와대 비서관이 나서서 직접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면접하고 심사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후보로 갑자기 차출되면서 이전부터 출마준비를 해온 이학재 의원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애초부터 박심의, 박심에 의한, 박심을 위한 ‘고무줄 경선룰’이 무원칙 속에 도입되기 때문에 이러한 구태정치의 작태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하면서 내세운 실체가 ‘상향식 공천제’의 실체가 하명공천, 낙점공천이라는 의혹에 쌓여 있다.
청와대가 지방선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인식으로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는 의혹을 깨끗이 씻기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보이지 않는 손’을 거두길 촉구한다.
선거 중립을 천명해야 한다. 선거 올인, 선거에 대한 집착을 그만두고 민생을 위해 야당과의 소통, 공생하는 민생정치에 집중하라.
새누리당도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박심’만 바라보는 자중지란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그것은 다름 아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다.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이제라도 실행해야 할 것이다.
2014년 3월 12일
민주당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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