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윤인순·이학영, ‘대선개입 특검촉구’ 청와대 앞 단식농성 돌입

몽유도원 2014. 2. 24. 16:15



김백겸 기자 kbg@vop.co.kr 입력 2014-02-24 11:09:55 http://www.vop.co.kr/A00000729336.html


민주당 남윤인순·이학영 의원은 24일 범정부적 대선개입 사안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노숙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사회가 처한 가장 큰 어둠은 통일도, 경제도 아닌 불법선거로 심각하게 훼손된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다시는 국가공무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없도록 할 것임을 천명해 달라”며 “특별검사를 임명해 범정부적 차원의 대선개입 사건 일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라는 반민주적 헌법유린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6.4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2월 임시국회 기간인 28일까지 노숙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며, 2월 임시국회에서 ‘범정부적 대선개입 사안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른 문제도 많지만 대선개입 문제가 가장 근본적이고 큰 문제라서 이에 대한 농성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 시민정치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