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철도공사 이미지 실추책임은 노조가 아니라 최연혜

몽유도원 2014. 1. 21. 13:19



■ 최연혜 사장이야말로 이미지 실추에 책임져야

 

한국철도공사가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노조측에 1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최근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자리청탁에 이르기까지 철도공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장본인은 바로 최연혜 사장 아닌가. 즉각 해임은 물론 위자료를 청구한다면 그 대상은 최연혜 사장이어야 한다.

 

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사측은 징계, 업무방해 고소, 전직조치에 이어 파업 조합원에 대한 개별교육까지 초법적인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 국제노총, 국제공공노련, 국제운수노련 등 국제노동계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한국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 국제적인 망신과 이미지실추에 대한 책임이야말로 박근혜 정권과 최연혜 사장이 전적으로 져야 한다.

 

국제운수노련은 한국의 철도산업관련 수출품목에 대한 불매운동을 공언했고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을 맞았던 것은 스위스 철도노조의 항의집회였다. 이러고도 세일즈 외교를 운운할 자격이 있나?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위자료 청구는 물론 이미 제기한 15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모두 철회하고 노조에 대한 초법적 탄압 역시 중단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은 최연혜 사장 해임이다.

 

 

2014년 1월 21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