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부와 새누리당은 ‘유신 회귀 프로젝트’ 당장 멈춰라

몽유도원 2014. 1. 13. 19:56


■ 정부와 새누리당은 ‘유신 회귀 프로젝트’ 당장 멈춰라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오늘 당정협의를 열어 올해 6월까지 역사교과서 발행 체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한다. 유신시대의 편수조직 부활, 국정교과서 회귀의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학교들이 외압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한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라는 부당한 압력은 못 본 체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동문의 정당한 의사표시는 외압으로 몰아붙인 교육부이다. 법과 제도까지 뜯어고쳐 아예 마음 놓고 칼을 휘두르겠다는 뜻이다.

 

역사학자의 97%가 국정교과서에 반대하고 있다. 79%는 편수조직 부활에 반대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 선정과정에서 진짜 ‘외압’이 있었다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담보로, 사실에 기초한 기술을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는 당정협의. 정부와 새누리당에 되묻고 싶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것이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인가. 교육부와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회귀 프로젝트’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2014년 1월 13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