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엉터리 교과서를 위한 교육부 특별조사

몽유도원 2014. 1. 7. 13:18

■ 엉터리 교과서를 위한 특별조사 벌이는 엉뚱한 교육부


교육부가 역사왜곡 교과서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교재로 선정했다 철회하거나 철회과정을 밟고 있는 학교 20여 곳을 대상으로 전례가 없는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채택을 철회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러한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

 

전국의 수천 곳 대상학교에서 겨우 20곳만 교재 채택을 결정했었거나 검토했었다면 이미 그 교과서의 시장에서의 판단은 끝난 것이다. 스스로 역사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부실한 교재를 교육현장에서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교육부의 특별조사는 역사왜곡 부실 교과서 퇴출이라는 ‘시장논리’와 ‘국민심판’을 부정하고 교육부의 책임을 실체 없는 외압으로 떠넘기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시장의 선택과 국민의 심판을 역행해서 ‘외압’이라는 새로운 논리를 찾아내기 위한 특별조사라면 특별조사의 끝에 그 외압의 실체인 ‘국민 분노’를 만나게 될 것이다.

 

교육부의 엉뚱한 특별조사는 즉각 중지되어야 하고, 역사왜곡 교과서 사태를 자초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

 

2014년 1월 7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