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철도노조의 현장투쟁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

몽유도원 2013. 12. 31. 12:13



■ 철도노조의 현장투쟁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

 

"총파업투쟁을 현장투쟁으로 전환한다"는 철도노조의 고심어린 결정을 존중한다.

 

모든 공권력을 총동원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사상 최장기 파업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엄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철도파업을 통해 거듭 확인된 것은 철도민영화는 절대로 안된다는 전국민적 공감대다. 정부 역시 민영화는 절대로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국회 안에 구성될 철도소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철도노조의 대승적 결단에 철도공사는 고소고발 취하,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청구 철회, 징계 최소화 등으로 답해야 한다. 지난 한 달여간 우리 국민들에게 극심한 걱정과 근심만 안겨주었던 박근혜 정권과 철도공사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다.

 

그러나 거꾸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과 원칙' 운운하며 사후처리에 대한 강경입장만 내비쳤다. 상황을 파국으로 몰아왔던 당사자로서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태도다. 반성과 사과가 먼저다.

 

박근혜 정권은 혹여라도 상황을 오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철도민영화 반대의 뜻을 조금도 접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 철도노조 역시 민영화 저지 투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천명했다.

 

진보당은 계속되는 철도노조의 현장투쟁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13년 12월 31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