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간부 490명 중징계방침, '대학살극' 벌이겠다는 것!
철도공사가 노조간부 490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어제밤 국토교통부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듯 수서KTX 면허발급을 전격 발표한 후 곧장 뒤이은 조처다.
쌍용자동차 사태에서 보듯 해고를 포함한 중징계는 곧 '살인'이다.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협박도 모자라 대학살극을 벌이겠다고 선포한 꼴이다.
정부당국과 철도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수서발KTX 면허발급과 징계방침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종교계의 중재로 어렵사리 마련된 교섭을 앞두고 경제부총리가 앞장서 찬물을 끼얹더니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의 중재를 앞두고는 철도공사 사장이 최후통첩을 선포했다. 그리고 스스로 복귀하라 내밀었던 밤 12시가 채 되기도 전에 면허발급을 선언하고 곧바로 노조간부 중징계안을 꺼내놨다.
애시당초 박근혜 정권과 철도공사는 대화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음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오직 그들의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일 따름이다. 이러니 민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박근혜 정권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나!
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이 파업이 20일째를 맞는 오늘, <총파업 100만 시민행동의 날>이 열린다.
국민에 맞서 이기는 권력은 없다.
계속하여 공권력을 앞세워 파국으로 몰고 간다면 박근혜 정권이야말로 그 전적인 책임과 함께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13년 12월 28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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