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 12월 20일(금) 오후 3시5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대선 이후 1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실시된 2건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50% 밑으로 떨어져서 대선 당시 지지율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3%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3%로 역전되었다.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층의 19.2%도 박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에 불과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1%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20%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오찬을 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갈 길을 가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국민, 새누리당의 국민, 그 국민이 과연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 혹시 저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를 내린 이들은 국민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대선 때 가졌던 국민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실망이 절망으로 바뀌면, 대한민국 미래가 더욱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 대통령이 말한 ‘국민행복시대’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면, 그 행복은 어느 국민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던지는 국민들의 경고를 가벼이 듣지 않기 바란다.
2013년 12월 20일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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