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막말 원조정당 새누리당의 2030세대 무시 막말

몽유도원 2013. 12. 11. 20:43



새누리당의 2030세대 무시 막말 관련/

민영화 막기 위한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 12월 11일 14:50,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새누리당의 2030세대 무시 막말 관련

 

막말 원조정당 새누리당이 2030세대 전체를 무시하고 폄하하는 발언을 공식화했다.

 

엊그제 심재철 의원은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대학 학생회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함량 미달" 운운하며 동료 의원은 물론 전체 대학생들까지 무시하고 모욕했다. 대학 학생회장까지 아니더라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감상이나 하는 행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수준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은 모든 대학생들이 다 알고 있다.

 

이 발언 하나만으로도 사과에 나서야 할 판에 더 놀라운 것은 어제 원내대변인까지 나서 당의 입장으로 버젓이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나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하는 청년비례대표 제도에 대해 정말 맞는 것인가 하는 회의론"까지 나올 지경이라고 했다.

 

작년 총선을 앞두고 허겁지겁 2030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했다가 끝내 청년비례대표 선발도 못했던 새누리당답다. 아예 조금 더 나가면 청년세대 투표권마저 제한할 기세다.

 

청년 대표로 국회에 왔으니 청년 문제에만 집중하라는 은근한 협박은 새누리당의 천박한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부정선거의혹으로 인한 대통령의 정통성 문제는 전국민이 주시하는 초미의 관심사일 뿐더러, 이는 어엿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권한마저 심각하게 침해하는 발언이다.

 

선거 때만 되면 허리를 굽혀 표를 구걸하다가도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시하고 등을 돌려버리는 새누리당의 행태야말로 2030세대의 정치혐오증을 부추기는 가장 큰 이유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삼포세대에 '정치포기'까지 더해 '사포세대'로 내몰고 있다.

 

오죽했으면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마저 "청년의 열정을 결국은 허망함으로 돌려주고야 말았다"며 "청년들에게 등 돌린 새누리당의 미래는 어둡다"고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겠나.

 

심재철 의원은 물론이거니와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2030 청년세대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

 

애꿎은 다른 당 최고위원 걸고 넘어지지 말고 자당 최고위원이나 잘 챙겨볼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

 

 

2013년 12월 11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