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정권의 정통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분명한 사실!
- 11월 25일 11:35,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그야말로 벌떼처럼 일어나 '종북공세'를 퍼붓고 있다.
천주교의 시국미사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물론 정부와 보수언론들까지 총궐기하여 왜곡폄하매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가장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이야말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는, 가장 불안한 자들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도 "정당한 절차에 따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하지만 아무리 주문처럼 반복적으로 읊어대더라도 이미 드러난 '121만건의 트위터글' 앞에서 그 말을 믿는 국민들은 이제 아무도 없다. 새누리당이 똑바로 봐야 할 진짜 현실이다. 원로 신부님의 강론 한 마디에 전전긍긍해야 하는 것이 지금 새누리당의 처지이다.
오죽했으면 신부님들이 '대통령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겠는가! 지난 7월부터 부산교구를 시작으로 15개 교구 사제와 평신도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한 시국선언과 시국미사를 이어왔다.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공식기구인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도 지난 15일 국가권력의 불법적 선거개입을 비판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부정선거의혹을 밝히라는 요구에 '묵묵부답 뭉개기'로 일관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야말로 이 모든 책임의 당사자다.
국민들의 상식적인 요구와 목소리에 새누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단호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미 그런 협박으로 막을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개신교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내달 서울광장에서 정권퇴진금식기도회를, 평신도단체인 '정의평화기독인연대'도 시국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곧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이 모든 흐름이 '종북'이라면 '종북세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다. 아예 모든 국민을 '종북세력'으로 몰아갈 셈인가
분명한 것은 지금 이순간에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그렇게도 벌벌 떠는 '대통령과 정권의 정통성'은 계속하여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3년 11월 25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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