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RO'라는 명칭조차 언급된 적이 없다?

몽유도원 2013. 11. 25. 11:27




프락치 신문으로 명확하게 드러난 내란음모조작사건의 진실!/

천주교 신부님들마저 '종북세력'으로 몰려는가!

 

- 홍성규 대변인

- 14:00 국회 정론관

 

○ 프락치 신문으로 명확하게 드러난 내란음모조작사건의 진실!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공판에서 지난 이틀간 진행된 '프락치 신문' 관련하여 말씀드리겠다.

 

검찰에 이어 변호인단 신문을 통해 드러난 것은 한마디로 이번 사건이 '국정원이 기획하고 과대망상증 환자인 프락치가 주연한 사기극'이었다는 점이다.

변호인단 김칠준 단장 역시 "프락치의 악의적인 추측과 국정원의 소설쓰기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기억나지 않는다, 불확실하다", 변호인단 심문에 대한 프락치의 계속된 답변이다. 프락치의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락가락했으며 곳곳에서 일관성이 무너져 신빙성 또한 사라졌다.

 

심지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RO'라는 명칭조차 언급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가장 기본적인 명칭부터 시작하여 강령과 규약,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국정원에 의한 '소설'이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RO'라는 용어는 퇴장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려 142쪽에 달하는 진술조서 역시 국정원이 사전에 작성해와 프락치는 내용을 모두 읽어보지도 않고 간인과 서명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건 40년 전 유신시대도 아니고 400년 전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오직 불순한 고변에 의존하여 역모를 뒤집어씌우고 사화를 일으킨 셈이다.

 

수많은 의혹이 있었지만 사법당국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가지고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능멸이자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사법부에 대한 사기극이다.

이런 황당무계한 소설에 사법부의 판단을 요청한다는 것 자체가, 공소권을 빙자하여 사법부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태일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은 훨씬 더 명확해졌다.

정치공작기관 국정원은 즉시 해체하고 이석기 의원을 비롯하여 억울한 구속자들은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지난 대선 부정선거의혹의 전모를 파헤치고 진짜 내란음모자들을 헌법에 의거하여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1월 24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