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내의료비중 0.2%에 불과한 의료관광 진료를 위해 혈세가 사용되는 현장입니다.

몽유도원 2013. 8. 21. 23:17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글로벌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분야의 세계적 규모 국제행사인 “Medical Korea 2013 - 제4회 글로벌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오는 4.9(화)∼11(목) 3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edical Korea 2013 행사는 컨퍼런스(주제별 총 8개 세션)와 부대행사(한국병원체험행사, 메디컬코리아시상식, 나눔의료 기념만찬,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41개 단체 64개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컨퍼런스 주요 내용)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을 주제로 최근 부상되고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보건의료 수요와 협력방안(세션2), 글로벌 의료보험사의 글로벌헬스케어 대응전략(세션3),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생태계 파악 및 협력방안(세션4), 환자중심 서비스의 경향 및 전망(세션5)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작년부터 한국 의료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료기술들을 해마다 특정 진료과를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하여 소개해왔다.

작년에는 대한암학회와 공동주관한 세션을 통해 한국의 암치료기술을 소개하여 외국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고, 올해는 한국 심장수술 및 미용성형수술을 소개*하는 세션을 각각 별도로 구성할(세션6, 세션7)예정이다.

* 대한미용성형학회 및 대한심장학회와 공동 운영

금년부터는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하여 제 3일차 세션을 제주 지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부대행사)

주요 부대행사로 사우디 보건부 장관을 포함한 사우디 보건부관계자들도 컨퍼런스 기간 중에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의료기관을 시찰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외에도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요 해외 관계자 10개국 3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온 참가자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국내 16개 의료기관 방문

또한, 전략국가 바이어(30여명)들과 한국 의료기관·유치업체와의 비즈니스미팅(250여건)을 주선하여,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환자유치 채널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간 MOU 체결로 한국과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환자송출기관* 및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관계자와는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비즈니스미팅 추진경과 붙임 1 참고

* 마시모프 웰니스센터: 살라마티프로그램(중증환자 해외송출사업) 집행담당 민간기관(‘13년도 관련예산 1800억원 규모)

이밖에도 정부지원으로 서울시영양사회에서 개발한 외국인환자 식단을 전시(17일 시식회) 하여 외국인환자들을 위한 3개국(중동식, 러시아식, 몽골식) 9개 식단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12년 해외환자 유치실적]

'12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잠정치)이 외국인환자수 전년대비 27.3%, 진료수입 32.1%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2,285개 의료기관(’12년말기준) 중 1,423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잠정 결과이다.

* 의료법에 따라 유치등록기관은 매년 3월말까지 전년도 유치실적 보고 의무

* 1,423개소 중 932개소 유실적보고(‘11년 유실적 875개소)

(외국인 실환자수) 2012년 정부 목표치인 15만명을 넘어 155,672명(연환자 기준 475,865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1년 122,297명(연환자기준 344,407명)보다 27.3% 증가한 실적이다.

* ‘12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지속, 동북아 정세불안(독도, 댜오위다오 분쟁) 등 국제정치·경제적 변수로 인한 환자유입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의료관광시장 연 성장률(12%, McKinsey & Company)의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냄

* ‘12년 외래관광객은 1,1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국관광공사)

전체 환자(실환자) 중 외래환자는 125,450명(80.6%), 건강검진 환자는 15,593명(10.0%), 입원환자는 14,629명(9.4%)으로 집계

* 연환자(475,865명) 기준, 국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 비중은 0.05%(‘11년 0.04%)로 국민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

(진료수입) 외국인환자로 인한 총 진료수입은 2,391억원으로 ‘11년 1,810억 원 대비 32.1% 증가

* 2012년 건강관련 여행수입 3,460만 달러 흑자(추정)로 한국은행의 2006년 수지 집계이후 사상최대 흑자달성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54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104만원보다 48.1% 높은 것으로 나타남(‘11년 149만원)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를 합한 중증환자는 19,044명으로 전체의 12.2%(‘11년 12.1%)이지만 진료수입은 1,367억원(‘11년 69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57.2%를 차지

* 건강보험공단의 중증진료로 분류되는 암, 심장, 뇌혈관질환

* 전체 대비 중증환자 비중에 큰 변화는 없으나, 평균재원(외래방문)일수는 지속적 증가 추세(‘11년 2.8일 → ‘12년 3.1일)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83명으로 ‘11년(27명) 대비 207.4% 증가

(환자 사례)

대전선병원

러시아 환자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러시아 환자(남)가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예후가 좋지 않아 러시아로 돌아감

이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의료설명회가 개최되고 여기에 참가한 대전선병원 발표 중 척주치료가 주요 과목으로 소개가 되면서 여기에 우연히 참석한 환자의 형이 경비 마련을 위해 차까지 팔아서 한국을 재방문함

환자는 한국에 재입국 당시는 휠체어 신세였지만 대전 선병원에서 성공적인 진료를 받고 완쾌가 되어 돌아감

몽골 환자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대전선병원을 방문. 병원 투어 중 검진센터가 마음에 들어 추가로 검진을 받음

마침 대전 방송에서 인터뷰요청이 있어서 인터뷰 조건으로 복부 CT 협찬을 해주었는데 그 결과 모르고 있던 신장암이 발견됨

이에 의료진들의 신속한 치료와 지원으로 3일 만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경과가 좋아서 매우 만족하면서 귀국함

화순전남대병원

러시아환자

‘98년, ’99년에 이미 두 차례 중국에서 양쪽 고관절수술을 마쳤지만 이후 통증이 지속되고 있던 러시아 환자가 작년 7월에 현지에서 한국의료설명회에 참석하여 상담을 받고 이 후 지난 9월에 치료차 한국을 방문함

진단 후 염증이 너무 심하여 일차적 염증치료만 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후 작년 12월에 한쪽 고관절 수술이 이루어짐. 만족도가 높아 나머지 한쪽도 수술 예정임

JK성형외과

러시아 환자

‘12년 봄에 미용 목적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여성 환자가 처음 성형수술 후 결과에 매우 만족하여 같은해 가을에 한국을 재방문하여 수술을 받고 돌아감

쿠웨이트 환자

고도비만이라 목, 가슴, 복부, 허리, 옆구리, 엉덩이 등 지방 흡입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였음. 한국의 의료를 경험한 지인소개(VIP)로 한국을 방문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임

서울대학교병원

아랍에미리트 환자

집에 있던 에어컨이 폭발하면서 할아버지와 형이 죽고 환자와 할머니만 살아남은 사례임

현지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지만 치료가 어려워 서울대병원으로 Royal Jet 타고 긴급 이송하였고, 이송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입국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귀국함(‘12년 12월 UAE 대사관에 초대되어 외교관들 앞에서 말춤을 출 정도로 회복됨)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

연말에 행해지던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이 올해부터 메디컬코리아 행사 기간에 이루어진다.

이 포상은 글로벌헬스케어사업의 활성화 및 국가와 사회의 이익과 발전에 공헌한 단체(자)에 대하여 선발․포상하고 건전시장 육성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예년과 달리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이 신설되어 그 의의가 한층 더 높아졌다.

이번 포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표창(1), 국무총리표창(3), 장관표창(12), 기관장표창(4)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3년도 포상 대상(자)

구 분 부 문 수상 기관

대통령표창(1) 전부문 서울대학교병원

국무총리표창(3) 종합병원이상 연세세브란스병원

병의원이하 JK성형외과

유치업체 (주)휴케어

장관표창(12) 종합병원이상 삼성서울병원, 대전선병원

병의원이하 원진성형외과, 자생한방병원

유치업체 (주)코앤씨

유치인프라조성 서울시 강남구

나눔의료 서울성모병원, 세종병원

외국인의사연수 서울아산병원

신규시장개척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공로(개인) 이상준 원장(아름다운나라피부과), 윤택림 교수(전남대학교병원)

기관장표창(4) 신규우수(병원) 대구브이성형외과

공로(개인) 박성민 이사장(보바스병원)

공모전 조진태, 양장미

위 포상 기관 중 11년 대비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322%의 증가율을 보였고, 12년도 해외환자 유치 실적이 가장 많은 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으로 8,196명을 유치하였다.

(사례 1) 대전선병원(장관상)

선병원은 국제검진센터의 검사항목·수가·시스템에서 큰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집중

2012년 11월 베트남 섬유그룹 소속 섬유병원과 이동형 건강검진 버스 사업에 관한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는 섬유그룹 소속 10만명의 건강검진을 합작법인 형태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선병원은 위탁운영과 의료진 및 스텝 교육 등을 진행하기로 함

(사례 2) 서울대학교병원(대통령상)

서울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해외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신규시장인 중동, CIS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에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음

특히 중동지역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환자 유치를 함

누적 환자수와 증가율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음

서울대학교병원 신규시장 발굴 실적(‘12년 유치환자 수)

국가 환자수 주요질환 유치경로

카자흐스탄 139 각종 암 유치업체, 직접연락

아랍에미리트 93 각종 암, 뇌질환 아부다비보건청 협약, UAE군 협약, 개인 의뢰

사우디아라비아 57 외과적 질환 사우디국영회사 파견근무자,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나눔의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중장기적 한국의료홍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Medical Korea 2013 나눔의료 기념행사'가 4월 1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현재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해외 환자들과 그 가족들, 의료기관 및 Medical Korea 컨퍼런스 연사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자서전 인세 기부와 꾸준한 나눔의료 기념행사 참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하지원씨와 한국의료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송중기씨가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또한, 하지원씨와 송중기씨는 나눔의료 대표 환자인 베트남의 부콕린(남, 6세, 화상)군, 몽골의 바람사이 네르귀(남, 6세, 비공폐쇄)군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우리 사회의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소감을 발표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송중기씨는 2월 20일 한국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하여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전달하였으며, 중동 현지인 1,000여명이 행사 현장을 찾아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현지인 수백 명이 되돌아가는 드문 광경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부콕린 군은 도박에 빠진 아버지가 몸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고 작년부터 JK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선천적으로 코가 없는 바람사이군은 업무협약기관인 월드비전에서 첫 번째로 추천한 환자로, 올 4월부터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계획이다.

해외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한국인의 온정을 세계에 알리고자 시작된 나눔의료사업은 2011년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총 18개국 99명의 해외환자가 혜택을 받았다.

또한, 올 상반기에도 13개국 39명의 해외환자가 20개 의료기관에 초청되어 치료중이거나 입국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의 보건의료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더 많은 환자가 무상 의료서비스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의 나눔문화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