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근혜 대통령,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의 담화를 준비하여 주길

몽유도원 2013. 7. 29. 13:35



■ 박근혜 대통령,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꼬인 정국을 해결할 묘책을 찾아오시기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4박 5일간의 여름휴가를 떠나신다고 한다. 국회와의 갈등 조정을 해야 할 정무수석 임명과 관치논란으로 중단된 공공기관장 인선, 개성공단 문제와 국정원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의 휴가라 그리 편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갖는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실타래처럼 꼬인 정국 문제를 해결할 묘책을 꼭 찾아오시길 바란다.

    

휴가에서 돌아오시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해 주시길 기대해 본다.

    

“지난 12월 14일 제가 대통령 후보시절 국정원댓글사건과 관련하여

‘정보기관을 선거 승리위한 정쟁도구로 만드는 것은 국기문란 행위’라고 기자회견에서 말씀 드린 적이 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지난 6월에 있은 검찰수사발표 결과,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고, 경찰이 수사결과를 축소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대선과정에서 이루어진 모든 정치 공작의혹의 전모를 철저하게 밝히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친소 관계를 떠나 가차 없이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 

국정원 정치개입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개혁해 나가겠다. 

국정원 개혁이 국민과 국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해서 

국민의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 ”고 말이다.

    

바로 이것이 복잡한 정국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2013년 7월 29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