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박근혜가 나서야 - 유선희

몽유도원 2013. 7. 22. 11:22

○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외면하는 박근혜 정부

 

현재 재능교육 여성 노동자들이 혜화동 종탑 농성을 167일째 진행하고 있고 2000일 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혹한보다 폭우, 폭염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턱도 없는 작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있고 아이엄마로서 자식도 만나지 못하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는 여민희 오수연 동지를 우리는 함께 구해야 합니다.

 

그들의 요구는 노동조합 인정, 단체협약 인정, 해고자 복직 등 너무도 소박하고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가장 인간적이고 기본적인 권리이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재능교육은 법원의 판결대로 노동조합 인정하고 해고자 복직을 바로 실시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지난 토요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8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7월말까지 호봉제 도입을 반드시 실시할 것과 학교비정규직들의 교육 공무직 쟁취를 외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 저임금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의 투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노동자로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선언이자 생존권에 대한 처절한 요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여성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삭발하고, 단식하고, 종탑에 올라 농성하며 처절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외면하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바로 해결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013년 7월 22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