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정원 대선개입,"나에게 오물 던진 자를 단죄하면 되는 것"- 이정희

몽유도원 2013. 7. 22. 11:20

○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야당 대응 관련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가 계속 새누리당의 방해공작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에 분노하고 또한 이를 뚫고 나가기는커녕 끝을 알 수 없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에 빠져버린 제1야당의 무기력에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이 야성을 잃고 보수언론의 공격을 피하려고 몸보신하고 색깔론 피해보겠다고 NLL 포기 논란 해명에 몰두할 만큼 대선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야권의 현 상태입니다.

 

야권에 마지노선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색깔론, 야권에 대한 종북 공세, 이것이 모두 다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 정치공작이었다는 것 이미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나에게 오물 던진 자를 단죄하면 되는 것이지, 티끌 하나 없이 옷 빨아 입겠다고 어디까지 후퇴할 것입니까. 결벽증은 두려움으로부터 나옵니다. 대화록이 존재하든 그렇지 않든, 대화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든,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이 범죄행각으로 정권을 차지했다는 명백한 사실이 달라질 수 없습니다.

 

야당이 국민들 앞에 함께 솔직하게 호소합시다. 이 상황을 타개하는 길은 국민이 끈질기게 나서서 직접 행동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호소합시다. 야당이 함께 진실규명과 박근혜 정권이 책임지는 조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국민을 믿고 함께 싸우기를 바랍니다.


2013년 7월 22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