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대책위원회 개최 및 진상조사팀 회의 결과

몽유도원 2014. 4. 23. 16:01



■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대책위원회 개최 및 진상조사팀 회의 결과


원내대변인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의 진상조사팀 의원으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가 열렸다. 이어서 진상조사팀의 첫 회의가 있었다. 잘 아시다시피 저희당과 우리 특위는 따져야 할 수많은 의혹들이 있지만 지금은 구조활동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있음을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본 특위는 지속적으로 본 사태의 문제점과 각종 의혹 및 수사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강조드린다. 


그리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본 진상조사팀은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한 진상규명의 구체적인 방법과 이외 법적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예를 들어 말씀은 안하고 있지만 어제 수사팀을 총괄하는 합수부의 안상돈 차장검사는 해경도 수사 대상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경하고 같이 수사하고 있는데 해경을 조사한다는 게...”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한다. 


해경은 선장을 최우선 구출하는 등 초동작전에 실패했고, 최초 신고 학생에게 부적절하게 대응한 문제점도 안고 있다. 


또 진도VTS의 직무유기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분명한 수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최대한 말씀을 자제하고 있지만, 합수부가 이렇게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문제점을 포함해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진상규명을 할 것인지 냉철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저희 진상조사팀은 매일 회의와 실무자회의 등을 통해서 이런 자료들을 철저하게 축적하고, 국민들께서 모든 진상을 잘 알 수 있도록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


모든 책임의 단위에 있는 분들이 이를 명심하고, 책임을 회피한다거나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4년 4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