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 관련 -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몽유도원 2014. 4. 18. 13:29



■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 관련


조금 전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온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단 한분이라도 더 구조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국민 선거운동 중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지원 담당을 공동위원장이 맡도록 조정하였다.


진도에 있는 현장담당은 최규성 위원장, 안산 단원고는 신학용 김영환 위원장, 중앙은 우원식 최고위원이 맡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진도의 현장지원 활동사항을 말씀드리겠다. 진도의 현장지원단은 진도실내체육관 밖에서 조용히 24시간 지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당 당직자와 전남 및 안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당표시 등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상주하면서 지원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드린다.


주로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포지원 및 차량이용 수송지원에 신경쓰고 있다. 또한 피해자 가족 분들의 현장 요구사항을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에 전달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체육관 내에 많은 가족들이 있는데, 담당 공무원과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경우 이를 연결하는 매개역할을 하고 있다. 앰뷸런스 추가 배치나 상주자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의 위생문제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2014년 4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서긴 했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한참을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이거라도 하지않으면 내가 미쳐버릴 것같아서...

작업하기 힘들 만큼 눈물은 쏟아지고
작업하는 내내 손마저 부들부들 떨려왔지만
수 년 전의 참사 때 만들었던 노래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손보아서
주문처럼, 기도처럼, 위로처럼, 응원처럼 
담벼락에 올립니다.

분단이라는, 신자유주의라는 이 끔찍한 괴물과
그 놈에게 빌붙어 제 놈들만 호의호식하며
온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고있는 저 버러지같은 놈들에게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목숨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나와 내 식구만 아니면 된다고 외면하며 버틸 수 있을까요..
바로 그 다음 순서일지도 모르는 죽음의 번호표를 저마다 손에 쥔 채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저들을 그냥 두고
우리 아이들에게 내일이 있기나 하는 걸까요..

---------------------------------------------------------------
<눈물이 난다> --- 작사 작곡:윤민석
노래받기 : http://bit.ly/1r1EdCJ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대들 그냥 돌아오면 좋겠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대들 그냥 살아서 돌아오면 좋겠다
돌아와서 그냥 한 번 씨익 웃어주면 좋겠다
정말..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무심코 길을 걷다가 눈물이 난다
깊은 밤 잠에서 깨어 또 눈물이 난다
가슴에 일렁이는 너의 기억에 
자꾸만 눈물이 난다

밥 한 술 밀어넣다가 눈물이 난다
길어진 손톱을 깎다 또 눈물이 난다
때없이 파고드는 너의 모습에 
자꾸만 눈물이 난다

내 사랑아 그리운 나의 사랑아 
보고싶다 네가 너무 보고싶다
내 사랑아 사무치는 내 사랑아 
네가 없이 난 어떻게 사나

너의 이름 불러보다 눈물이 난다
불러도 대답이 없어 또 눈물이 난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날들이 
서러워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