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공약폐기 사과부터 하라
새누리당이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어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식적으로 폐기했다.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는 당헌 당규 개정안을 가결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떤 사과도 내놓지 않았다. 모든 문제를 챙긴다는 박근혜 대통령 역시 이 문제만큼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한술 더 떠 차마 듣기 어려운 자화자찬까지 이어가는 데서는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이제는 몸소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는 결의"라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아침에도 "당 쇄신, 정치쇄신으로 정당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주장했다. 후안무치도 이 정도면 가히 올림픽 금메달감이다.
국민무시도 유분수다. 이러니 정치혐오증이 생기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은 즉시 공약폐기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 그것이 순서다.
2014년 2월 26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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