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산가족 2차 상봉 시작, 이별고문은 이제 그만

몽유도원 2014. 2. 24. 15:56



■ 이산가족 2차 상봉 시작, 이젠 이별고문은 그만해야 한다.

 

오늘부터 이산가족 2차 상봉이 시작된다. 북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88분을 만나기 위해 남측 가족 357분이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번 상봉 행사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잠시나마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현장은 늘 우리의 눈물을 쏟아내게 한다.

60여년을 기다리고 단 몇 시간만으로 그 긴 기다림의 한을 달래야 하는 이산가족들, 특히 헤어질 때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지 않을 국민은 없다. 이런 기약 없이 이별해야하는 고문은 이제 정말 그만두어야 한다.

 

정치적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이산가족 상봉의 일상화, 대규모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가 남북관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민주당은 박근혜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전향적으로 나선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정부는 민주당이 지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통일시대준비위원회’와 같은 통일을 위한 준비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4년 2월 23일

민주당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