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누리 김진태, 느닷없는 '중국 음모론'을 제기

몽유도원 2014. 2. 19. 18:17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망언 관련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공문서 위조 의혹 관련하여 "지나치게 쟁점화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야당에게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일갈했다.

 

박대출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한중 외교 마찰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자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에 충고한다.

다른 당 신경쓰기 전에 자당 소속 의원들부터 제대로 단속해야 할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오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느닷없이 '중국 음모론'을 제기했다. 특정한 의도를 갖고 중국 정부가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선진국이 안 된 국가들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발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것이 한 나라의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인가? 이 망언이야말로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며 '정치적 자해행위'에 다름 아니다. 김진태 의원은 물론 새누리당의 공식 사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김진태 의원은 거듭된 망발로 국민의 질타를 받고 좀 자숙한다 싶더니 그예 다시 버릇이 도진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옛 말을 명심하고 집안 단속부터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2014년 2월 19일

통합진보당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