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권은희 과장 협박 중단하라
새누리당은 시대의 정의를 지키는 양심적 목소리에 대한 협박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어제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당연히 경찰 제복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마치 정치인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단군 이래 최악의 범죄인 2012년 대선 부정선거혐의를 어떻게든 덮어보겠다는 새누리당의 처절한 몸부림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그렇다고 이렇게 노골적으로 도둑이 매를 들어서야 되겠나.
입은 비뚤어져도 말을 바로 하랬다.
한기호 최고위원에게 묻겠다.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은 김용판 전 청장인가, 권은희 과장인가? 대선 직전 거짓 중간발표는 물론 이후 노골적인 축소은폐수사, 심지어 국민을 무시하는 증인선서거부에 이르기까지 김용판 전 청장의 행태야말로 모두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짓밟은 것이었다.
여기에 문제를 제기하고 경찰의 본분을 지키라고 촉구했던 것이 바로 권은희 과장의 의로운 행동이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마찬가지다. '정치인 같이 행동하지 말라'는 그의 말은 이미 정치의 한가운데서 설쳐대는 남재준 국정원장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남재준 원장 해임안을 제출하라.
어제도 광주에서 무려 1,5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시국미사가 열렸다. "모두가 나서서 가짜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해임'하자는 말입니다" 시국미사에서 울려퍼진 호소다. 새누리당이 새겨들어야 할 국민들의 목소리다.
2014년 2월 11일
통합진보당 홍성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이라니, 검찰의 몰역사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0) | 2014.02.11 |
---|---|
김관진국방, 발언만 놓고 보면 일본 아베총리의 주장이라 해도 믿을 판 (0) | 2014.02.11 |
청와대는 민간인 불법사찰 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0) | 2014.02.11 |
즉시 선택진료비를 폐지하고 의료영리화 정책 철회해야 (0) | 2014.02.11 |
제주 5단계 제도개선 과제, 4.3추념일, 재선충방재 등 관련 대정부 질의 - 김우남 (0) | 2014.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