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시계는 보이는데, 정당공천 폐지 정국의 시계는 안보인다.
시계가 안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시계는 많이 보이는데, 정작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추구해야할 정치권의 시계는 오늘도 흐리다.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하며,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말씀하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도 말씀이 없으시고, (홍문종 사무총장이)지방선거에 유용하게 쓰라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계만 보인다.
우리당이 지난 2013년 7월, 두 달 여에 걸친 토론과 공청회 그리고 최초로 전(全)당원투표를 통해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결정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올해 1월에는 국회 내에 정치개혁특위도 설치하여 공천폐지 관련한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지만, 정개특위 시한을 1주일 남긴 이제 와서 새누리당이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과연 기초선거 정당공천이라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할지 아니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할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정치개혁의 대표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국회의원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정치혁신의 핵심과제이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는 이 때, 우리 정치권이 최선의 정치는 못해도 최악의 정치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한번 여쭤보고 싶다. 국회의원 기득권 그렇게 내려놓기 싫은 것인가.
도전은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답다고 한다. 국회의원 기득권 내리는 도전에 동참하시기를 새누리당에 간곡하게 요청한다.
2014년 1월 22일
민주당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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