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이진한 2차장 ‘술자리 부적절한 처신’ 질타
민주 여성위 “검찰 신뢰 떨어뜨린 이진한 사퇴해야”
최지현 기자입력 2013-12-31 15:38:18
야당은 31일 이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차장검사가 연말 술자리에서 여성 기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과 관련한 편파수사와 피의사실공표 등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으로 비판받던 검사가 급기야 사석에서까지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폰서 검사, 떡값 검사에 이어 전 남부지검 부장검사의 여기자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홍역을 치른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취 상태에서 여기자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라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차장검사는 사과를 하면서도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반성하기는커녕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다', '실수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겠다'는 변명과 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했다"며 "추문과 비리로 점철된 검찰의 구태가 자정을 통해 회복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후속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며 "혹여 공안검찰과 정치검찰의 위세에 눌려 그 약속이 구두선에 그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유승희 의원)와 여성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처신을 통해 검찰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이진한 2차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범죄를 4대악으로 규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한 박근혜 정부와 검찰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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