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와대와 국정원이 철도 파업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몽유도원 2013. 12. 29. 21:26

수서발 KTX 면허 발급 규탄 통합진보당 의원단 기자회견

일시: 12월 29일 10:30

장소: 민주노총 앞


■ 송덕원 철도노동조합 연대사업팀장 송덕원


반갑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연대사업팀장 송덕원입니다.


방금 오병윤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 파업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해서 사업소 팀장이 경찰병력을 동원해서 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일을 자행했는데 일반 조합원이 펜션에 있던 집에 있던 개인적인 권리입니다. 경찰이나 철도공사 관리자들이 어떤 이유로든 적법한 내용 없이 침탈을 자행한 것은 명백히 인권침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파업과 관련한 고소고발 규모는 191명, 직위해제 규모는 7664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파업을 주도했다고 해서 186명에 대해서 77억원의 손배소를 가하고 최근 추가 손배를 진행할 예정이고 재산까지 가압류했습니다. 또한 핵심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가하고 있습니다. 27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조합원들이 사용하던 네이버 밴드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영장이 발부된 조합원을 체포하기 위해서 부인의 산부인과 진료기록까지 수사에 활용하기 위해 들여다보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사업 본부에서 청와대와 국정원에 파업과 관련된 사실들을 보고하라는 내용이 언론에 나온 바가 있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고하라는 지침은 단순히 현장관리자 개인이 지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청와대와 국정원이 철도 파업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정부와 철도공사가 자행하고 있는 노조파괴 수위를 넘어서 비상식적으로 진행되는 인권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3년 12월 29일

통합진보당 의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