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당선무효소송, 선거무효소송, 재검표, 탄핵』까지 저질렀던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어

몽유도원 2013. 12. 9. 16:28



□ 일시: 2013년 12월 9일 오후 2시 1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당선무효소송, 선거무효소송, 재검표, 탄핵』까지 저질렀던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고 있다.

 

장하나 의원은 이미 원내부대표직을 사퇴했다. 자신의 발언이 “당에 부담을 주어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분명하고 명확하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최고책임자로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이다.

 

새누리당에 한 가지 충고하고자 한다.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려하는가’

 

새누리당을 만든 개국공신과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 경제교사들이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새누리당 탈당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쇄신,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등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이 퇴보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대로는 박근혜 정권이 4년을 더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검을 수용을 촉구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도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고,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은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아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내부부터 성찰해 보기를 권한다.

 

자신의 내부는 곪을 대로 곪아터지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개국공신과 멘토라는 사람들은 곁을 떠나고 있는데, 남 탓만 하고 있을 때인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여 재검표까지 했고, 뜻을 이루지 못하자 탄핵까지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고 천막당사까지 치면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한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

 

2003년 9월 3일,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던 김무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만일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볼모 삼아 또 다시 정쟁을 획책하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해둔다.

 

박근혜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충심을 다해 충고한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까지도, 그 진의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선불복 프레임을 덮어씌워 정쟁을 유발하는 것은 오늘 시작되는 국정원개혁특위 마저도 변질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모든 일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길은 즉각적인 특검 수용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길 뿐이다. 새누리당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특검을 통해 부정선거가 없었음을 증명하면 될 일이 아닌가.

 

2103년 12월 9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