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시간: 2013. 11. 17.
지학순 주교(1921~1993)
지학순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뿌리를 두고 닫혀있던 교회의 문을 열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어둡고 그늘진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보살피고 사회정의를 위해 때로는 권력과의 대립도 마다하지 않았다.
안내양 안젤라 이야기는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다. MBC 뉴스쇼(임택근의 모닝쇼)에 소개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안내양의 월급은 6,000원 정도였는데 수령액은 4800원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4,800원은 현재가치로 96,000원(물가상승률 반영. 한국은행) 정도이다. 지학순 주교가 안젤라의 행위에 대해 '자기권리선언'이라고 선언한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종교가 사회와 철저히 분리되어 종교적 책무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 소외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가난한 이들의 인권을 위해, 사회정의를 위해 스스로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실천한 지학순 주교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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