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 11월 25일 오후 12시 1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정홍원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인가, 아니면 일본의 총리인가.
오늘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의 심각한 역사왜곡 및 친일의식이 담겨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용어가 잘못된 것이 있거나, 역사의 이의가 있는 부분은 교육부에 검토하도록 하겠다. 또 역사의식에 관한 문제는 학자에 맡겨야 할 일이다. 역사왜곡 내용에 대해 질의서를 미리 안줬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물으니 답변할 수 없다.”는 등 무성의하거나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도종환 의원의 질의는 이러했다.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 시해범의 회고록을 실은 교과서, 항일의병에 대한 일제의 학살과 만행을 소탕이라고 기술한 교과서, 황국사관에 근거해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한국침략을 정당화하는 교과서, 대한민국의 도시 발전이 일제로부터 비롯됐다고 기술한 교과서 등을 비롯한 몇 가지 내용을 지적했다.
이처럼 3살 먹은 어린아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일국의 국무총리가 이러한 답변태도로 일관하거나 대부분 답변을 하지 않고, 어물거리고 넘어가는 것을 보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이 문제는 이미 상임위에서 2달 반 동안 많은 토론과 논쟁을 거쳤던 문제로, 많은 언론에서도 보도했던 문제들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질의 요지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 것은 정말로 어이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국무총리는 이제 이번 정기국회 답변 과정을 통해서 보여준 무소신 총리를 넘어서 이제는 ‘무의식 총리’로 그렇게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에 민주당은 의원 전원의 결의로 퇴장을 한 후에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당 지도부간의 합의로 도종환 의원의 질의 요지를 다시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뒤 오후 회의에서 국무총리가 이에 대한 답변을 다시 정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또 우리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 이에 대한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오후에 다시 의총 결과를 포함해서 말씀드리겠다.
2013년 11월 25일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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