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본색, 공안본색 새누리당 강력 규탄!
- 11월 8일 09:30, 국회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박근혜 신유신독재정권의 '긴급조치 제10호'가 발동된 지 나흘째를 맞고 있다.
드디어 새누리당이 그 독재본색, 공안본색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말로나마 국민을 위한다는, 섬긴다는 가면마저 모두 벗어던졌다.
어제 프랑스 교포들의 집회를 불허해달라고 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 경찰에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토록 강조했던 '국격'은커녕 전세계적으로 톡톡히 망신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입장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부터 나왔다.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채증사진 등 관련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습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다.
세계적으로 보장된 대표적인 시민권인 '시위'를 했다고 하여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 이야말로 부끄러운 헌법유린, 독재정권식 발상이다. 법무부를 시켜 일을 처리하겠다? 현재 새누리당과 청와대, 법무부의 수직관계, 상하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정당해산심판청구 역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시켜 법무부가 실행에 옮겼다는 것 아니겠는가!
'천박하다'는 표현마저 아깝고 부적절하다. 그야말로 노골적인 반민주주의적, 반인권적 발상에 다름아니다. 이런 자가 국민을 대표하여 법을 다루는 국회의원이라니, 그것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라니 그저 참담할 따름이다. 게다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윤리관이라니 새누리당의 전체 윤리수준을 가늠해볼 만하다.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신유신독재정권의 충실한 종노릇은 가능해도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전혀 자격미달이다. 즉시 귀국하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다시 경고한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여 해산시키고 잡아가두겠다는 그 발상, 그것이 바로 '독재'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졌던 독재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가는 정치적 후계자인 새누리당 스스로가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국민 무서운 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1월 8일
통합진보당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특(특검, 특위)으로 대선개입 진상규명-재발방지책 마련하고 민생에 집중하자 (0) | 2013.11.08 |
---|---|
전공노 압수수색은 권력의 주문에 장단맞춘 ‘맞춤형 기획수사’ (0) | 2013.11.08 |
책 한권 읽는 것 조차 감시하였던 유신이라는 괴물이 다시 살아났다! (0) | 2013.11.08 |
나라 밖에서까지 집회의 자유를 억압해달라는 정부, 이게 '문화대한민국'인가? (0) | 2013.11.08 |
'긴급조치 제10호' vs 민주주의 수호전선, 매일 저녁 7시 시청광장 (0) | 201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