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일기> 453일째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 흐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남북관계에, 특히 북중관계에 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대한 결단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됩니다. 먼저 5월22일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발언 "조선(북한)은 유관 각국과 공동 노력해 6자회담 등 각종 형식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 다음으로 8월24일 발언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최종) 목표로 내세우는 우리에게 평화는 더없이 소중하다...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동족상쟁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 다음으로 오늘 뉴스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며 당의 선군혁명 위업을 다그치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상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하지만 대단히 단편적일 수 있는 세 가지 발언을 일단 기억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북한 속내를 알 수 있는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나아가 최근 남북관계의 흐름들, 개성공단 재개, 이 과정에서 북한의 중대한 양보, 물론 우리측의 양보도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의 빠른 합의, 물론 장소와 인원수에서는 북한측 주장이 관철되긴 했습니다만, 어찌됐건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 흐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을 방문중인 창완취안 중국 국방장관의 각종 발언에 대한 중국측 보도도 대단히 의미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을 좀더 신중하게 관찰하겠습니다.
2013년 8월 26일 최재천
방미 중국 국방부장 "미국,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나서야"미국을 방문 중인 창완취안 중국 국방장관이 미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신문망'이 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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