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상황판단 똑바로 하라
"종북좌파 쪽에서 국정원 관련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이 어처구니 없는 발언의 장본인은 바로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정무수석실 허모 행정관입니다. 언론과의 취재과정에서 본인 입으로 직접 말한 내용입니다.
이제서야 부정선거의혹 관련하여 국정원은 물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정부당국의 그간 행태가 모두 해명되는 느낌입니다.
국정원을 필두로 한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에는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만 제외한 전국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과 청와대는 본인들을 뺀 나머지 우리 국민 모두를 '종북좌파'라고 보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니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종북좌파에 대응한다며 야당의 대선후보들을 공격했던 것도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 아니었겠습니까? 종북좌파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권여당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완벽한 한팀이 되어 충분히 공모했을 법 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촛불이 전국에서 타오르는 이 마당에 청와대 행정관이 공공연하게 전국민을 '종북좌파'로 모는 이 심각한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발언이 나온 전후사정을 살펴보면 촛불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총연맹 사무총장과 상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촛불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란들이 모두 청와대에 의한 관제데모였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가 종북좌파로 매도하는 우리 국민 모두는 거꾸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부정선거혐의자', '반민주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7시 10만 촛불을 보고서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경고합니다.
2013년 8월 14일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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