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손에는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에는 민생을

몽유도원 2013. 8. 12. 15:20



■ 박근혜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민주당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며 거리로 나온 지 12일째다. 지난 주말도 10만 촛불시민들이 서울·부산·대전·대구·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의 밤을 뜨겁게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세금폭탄에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만 들리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비겁하게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성실하게 세금을 낸 봉급자들에게는 오히려 세금폭탄으로 답을 했다. 박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민주주의 없는 민생은 의미가 없다” 김한길 대표께서 어제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지금의 민주당이 시작한 투쟁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민주당은 한손에는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에는 민생을 들고 국민들과 함께 의연히 같이 하겠다.


 

 

2013년 8월 12일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