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동안 이어진 정전 협정은 이제 평화 협정으로 바뀌어 체결돼야 합니다."
26일(미국시간)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이해 남가주 한인 100여명이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진보의 벗 주최로 열린 이날의 집회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을 하루 앞두고 LA 한인타운 최대 요충지인 윌셔-웨스턴 역(알프레드 송 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집회는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판문점부터 미국 뉴욕, 워싱턴 DC, LA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북·미 평화협정 촉구 국제평화 대행진의 일환으로 열려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집회를 주도한 진보의 벗 측은 "정전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조국인 한반도가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의 평화협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이홍단비(19) 양은 "이산가족이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 집회에 참석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돼 가족이 상봉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등학생으로 인턴십 과정을 통해 집회에 참석한 한인 2세 조지선(16) 양과 장보경(16) 양은 "이러한 행사 참여를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조국의 역사를 배우게 됐고 분단의 고통으로 아픔을 겪는 이산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한반도에 평화정착이 이뤄지고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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