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와대의 서울시장 선거 개입 논란, 또 관권선거?

몽유도원 2014. 4. 3. 13:18


■ 청와대의 서울시장 선거 개입 논란, 자중하시라


청와대가 인력소개소가 되어 가는가. 비리에 걸린 행정관들을 중징계하는 대신 정부 부처에 영전을 보내는가 하면 이제는 핵심 참모진을 새누리당 서울시장 캠프에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세간의 평가이다.


최형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총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보기획비서관은 청와대의 국정운영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 중의 하나로 이정현 홍보수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승인이 없으면 절대 움직일 수 없는 인사이다.


누가 봐도 박심 박근혜 대통령과 박심의 복심인 이정현 수석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 여길 것이다. 김황식 총리의 박심 마케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의 또 다른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옛집을 방문하며 박심에 애처로운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친박 원로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캠프선대위원장으로 참여 시키려다 끝내 무산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박심 마케팅 경쟁과 청와대의 개입 정황들만 봐도 이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과연 서울시민을 위한 후보인지, 대통령을 위한 후보인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 선거의 여왕이 지방선거를 좌지우지한다는 의혹만 난무하고 있다.


국민은 청와대만 바라보는 후보가 아닌 민심을 살피는 후보를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14년 4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