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 앞에선 반갑다고, 돌아서면 뒤통수치는 일본 고위 정치인들
몽유도원
2014. 3. 28. 13:58
■ 일본 문부과학상 망언 관련
눈 앞에서 아무리 반갑다고 인사하면 뭐하는가. 망언 일삼으며 뒤통수치는 일본 고위 정치인들을 규탄한다.
일본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의 장관격인 무모라 하쿠분은 무라야마 담화가 정부의 통일된 견해가 아니라고 밝혔다. 교육을 담당하는 장관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침략전쟁의 역사를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주겠다는 것 아닌가.
이래가지고는 아베 총리가 밝힌 '고노담화 수정 의사가 없다'는 발언도 믿을 수 없다. 일본 정부는 고노담화와 무라야마담화에 대한 분명한 계승 입장을 다시 밝히길 바란다.
이런 상황에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한 마디 문제제기도 없었음이 매우 유감스럽다. 무엇을 위한 정상회담이었는지 허탈할 따름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일본 정부의 망발은 끝도 없을 것이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문제제기와 재발방지 확약을 받아내야 한다.
2014년 3월 28일
통합진보당 김재연